① 신약개발: 현재 조현병 치료제는 현재 도파민 수용체를 직접 차단해 증상을 약화하는데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기업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BMS)는 '카엑스티'의 장기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하며, 체중증가 등의 약물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치료제의 신약허가를 신청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는 CMG제약이 구강용해필름 제형의 '데핍조'의 개량신약 FDA 허가를 앞두고 있어, 복약순응도가 높은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② 동물실험대체: 전 세계적으로 화장품과 의약품 개발에 있어 설치류와 포유류 동물들이 희생되는 실험을 대체하기 위해 유사장기인 '오가노이드'와 '장기칩'을 개발하고, 전임상과 실제임상 간 괴리를 줄이기위해 중개임상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JW중외제약은 인간과 유전적 특성이 80%가량 유사한 제브라피쉬를 이용한 중간 연구를 통해 임상시험의 성공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비임상 CRO 찰스리버는 총 6800억원 규모의 '대체방법 발전 프로젝트'를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③ 서울바이오허브: 서울시가 지난 25일 서울바이오허브의 네번째 글로벌 진출 거점공간인 글로벌센터를 열었습니다. 해당 센터는 바이오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기업과 네트워킹을 위한 협력거점을 마련하고자 구축되었으며, 입주공간, 공용실험실, 회의실 등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연구장비 보강을 통해 초고가의 바이오·의료 관련 연구개발 장비를 직접 구비하고 사용하기 어려웠던 스타트업 등 소규모 기업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④ 학술 대회: 지난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미래 약학을 위한 새로운 융합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대한약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는 1400명이 넘는 인원이 모이며 약학과 산업 간의 소통과 교류의 장이 만들어졌습니다. 학부생이나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세션에서는 챗GPT를 활용한 논문 작성이나 오믹스 분석 등을 다뤄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학술 세션에서는 현재 시점에서 각광 받고 있는 ADC나 유전자 치료제 등의 전문가를 섭외하여 진행하였습니다.
⑤ FDA 승인: 화이자의 혈우병 일종인 B형 혈우병 치료용 유전자치료제 '베크베즈'가 미국 FDA의 승인을 취득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3만8000명에 이르는 B형 혈우병은 응고인자 중 제 9인자가 결손되는 경우에 생기는데 베크베즈는 기존 혈우병 치료제와 달리 단 1회 치료로 체내에서 혈액응고인자를 만들 수 있어 효과적인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